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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쪽 지문 단서’‥대전 살인 용의자 검거

‘8년전 쪽 지문 단서’‥대전 살인 용의자 검거

입력 2012-01-30 00:00
업데이트 2012-01-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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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미제 ‘대성동 살인사건’ 전모 밝혀질 듯

대전의 장기미제 사건 중 하나였던 ‘대성동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12월5일 오전 3시께 동구 대성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B(당시 42·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일체를 자백한 A씨를 살인 혐의에 대한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는 다른 강력 범죄 혐의로 장기간 복역한 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비상등이 켜진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변을 순찰하다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경비원은 “(B씨의) 아들을 불러 함께 문을 열어 보니 B씨가 피를 흘린 채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 인물을 상대로 대대적인 탐문 수사를 벌였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

그대로 미궁에 빠진 듯한 사건을 8년만에 해결할 수 있었던 실마리는 ‘쪽 지문(지문의 일부)’이었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유일한 단서인 이 지문에 대해 “너무 작아 신원파악은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대전지방경찰청이 장기미제 사건 전담수사팀을 신설하는 등 사건 해결에 발벗고 나서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경찰은 기존 기록을 재검토하는 한편 첨단 과학수사기법을 동원, 이 지문의 ‘주인’을 찾아나선 결과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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