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결서 문재인 압도하는 20대女 누군가 하니

인터넷 대결서 문재인 압도하는 20대女 누군가 하니

입력 2012-02-20 00:00
업데이트 2012-02-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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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27세女 신인 손수조 ‘사이버맞대결’ 주목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항마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27세 여성 정치신인과의 맞대결을 가상한 투표가 진행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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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1 총선에서 부산사상에 공천 신청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3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지역구 공천면접을 마치고 나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ㆍ11 총선에서 부산사상에 공천 신청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3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지역구 공천면접을 마치고 나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윗에드온즈(http://twitaddons.com/forum/mobile_detail.php?id=18026)에서 지난 17일 시작된 투표에는 20일 오전 현재 38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금까지는 민주통합당 문 상임고문(19%)보다 새누리당 손수조(27ㆍ여) 예비후보 (74%)가 크게 앞서 있다.

그러나 투표자의 46%가 수도권이고 부산 지역 투표 참여자는 13%밖에 안 돼 실제 지역 정서를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가상대결에 대한 관심은 문 상임고문을 주축으로 한 야권의 ‘낙동강벨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새누리당이 대항마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문 상임고문의 대항마로 거론된 인물은 김무성, 정의화, 김태호 등 부산ㆍ경남(PK) 지역 정치인에서부터 홍준표, 정몽준, 김세연 등 다양하다.

심지어 사하갑에 비공개 공천을 신청한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낙동강 전선’의 구도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새누리당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 와중에 신인으로 정치실험에 나선 손 예비후보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거물급을 내세워 판을 키우기보다는 조용한 구도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당내 일부 주장에서 비롯됐지만 사이버공간에서는 단연 화제가 되고 있다.

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출신인 손 예비후보는 이화여대를 나와 서울의 한 언론 홍보대행사에서 근무하다 전세 보증금 3천만원을 빼서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호주에서 유학하다 귀국한 남동생을 유일한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그는 교통비, 식비 등 시시콜콜한 선거운동 비용 등을 블로그(http://blog.naver.com/sonsujo)에 올리면서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투표는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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