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여주인 살인사건 용의자 산속에서 목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3시쯤 남양주시 금곡동 야산 중턱에서 박모(58)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를 전날 발생한 미용실 여주인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았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이다 숨진 박씨를 발견했다.
앞선 24일 오후 6시쯤 야산에서 3~4㎞ 떨어진 남양주 시내 한 미용실에서 여주인(49)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피가 묻은 둔기와 옷을 발견했으며 이 옷에서 박씨의 신분증이 든 지갑이 나와 박씨는 유력한 용의자가 됐다.
경찰은 숨진 박씨와 미용실 여주인이 1년 넘게 사귀다가 지난해 5월 헤어졌으며 박씨가 빌려 준 돈 문제로 최근까지 다툼이 있어 파출소에 종종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숨진 박씨와 미용실 여주인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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