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2014예비수능은 참고용…난이도 무의미”

평가원 “2014예비수능은 참고용…난이도 무의미”

입력 2012-03-08 00:00
수정 2012-03-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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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본부장 문답…분석 안하고 원점수만 산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5월17일에 치를 2014학년도 수능 예비 시험은 내년 수능의 체제와 출제 방향을 미리 보여주기 위한 것이며 난이도는 의미가 없다고 8일 밝혔다.

평가원의 김경훈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이날 시행계획 발표에 이은 브리핑에서 “현재 고 2학생에게는 앞으로 학습 과정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 당국에는 시험 시행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치르는 시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전문가 집단의 판단에 의해 현행 수능과 비교해 A형은 쉽게, B형은 비슷하게 출제하지만 성적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올해 대입 수험생과 내년 수험생은 교육과정도 다르기 때문에 재수생에게도 참고용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2 학생은 이제 막 시험 과목을 배우는데 시험은 고3 과정까지 전 범위를 치른다. 학생 수준이나 만점자 비율 등을 예측할 상황이 아니다”며 “2014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는 기본적으로 수준을 올해와 비슷하게 하겠다는 것 정도만 얘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입장에 따라 평가원은 시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하지 않을 예정이며 시험 결과도 원점수로만 나타낸다고 김 본부장은 부연했다.

시범 시행 지역을 대전과 충남 지역으로 선정한 데 대해서는 “두 지역은 대도시와 농어촌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서 전국 상황과 비슷하기 때문”이라며 “서울의 경우 시범 시행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하기에는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이번 예비 시험을 통해 수준별 시험에 따른 시험장 배치나 출제ㆍ채점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이며 2014학년도 수능 시행과 관련한 시행계획은 내년 초에 발표하게 된다고 김 본부장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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