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부분파업...버스운행률 50%

전주시내버스 부분파업...버스운행률 50%

입력 2012-03-13 00:00
업데이트 2012-03-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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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버스 노조가 13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이날 오전 6시 출차 거부 투쟁을 벌여 버스운행률이 평상시 50%에 그쳤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시내버스 149대와 전주시에서 투입한 대체버스 50대 등 총 199대가 운행했다.

평상시 392대의 버스가 운행하는 것과 비교해 운행률이 50%에 그쳐 시민들은 꽃샘추위 속에 불편을 겪어야했다.

오전 8시부터 부분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정상근무에 들어가면서 현재는 100%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시내버스 노조 조합원 200여명은 출차 거부 투쟁을 마치고 이날 오전 9시께 전주시 덕진구 전주공설운동장에서 ‘버스파업 승리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전주시외버스 터미널까지 행진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물원 앞 버스종착지에서는 대체버스운전자와 조합원 간에 폭행 시비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조합원과 경찰 간에 무력충돌은 없었다.

남상훈 민주버스본부 전북지회장은 “임ㆍ단협이 체결될 때까지 우리의 투쟁을 계속 될 것이다”면서 “점차 투쟁 수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내버스 노조는 12일 부분파업을 선언하고 조합원 653명이 참여하는 파업투쟁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으로 전주시내버스의 70%가 운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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