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한명숙 대표 겨냥 내사하는 것 없다”

대검 “한명숙 대표 겨냥 내사하는 것 없다”

입력 2012-03-14 00:00
업데이트 2012-03-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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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14일 ‘총선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의 측근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검찰은 한명숙 대표를 겨냥하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검 박계현 대변인은 앞선 주간동아 보도와 관련해 대검 공안부가 관할지검의 보고를 받고 첩보수집에 나서는 등 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이날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주간동아는 지난 12일자로 한 대표의 핵심 측근 인사가 “(한 대표의) 재판 결과가 잘 나오면 당 대표 경선에 나설 것이고 대표가 되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돈을 요구해 작년 10월~올 2월 다섯 차례에 걸쳐 총 2억원을 건넸다는 호남지역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의 폭로 내용을 보도했다.

한겨레신문은 대검 공안부가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 12일 관할 검찰청인 전주지검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민감한 사안인 만큼 직접 수사에 나서지 말라”고 지시한 뒤 자체적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첩보 수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검이 수사에 나설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인데 수사를 하게 되면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검찰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도했다.

대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언론(주간동아) 보도 내용은 찾아봐서 알고 있는 것이지만 전주지검에서 보고를 받은 것은 없다. 관련 첩보 수집이나 내사 지시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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