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재철, 거침없이 하이킥…노조원 넷 고소

MBC 김재철, 거침없이 하이킥…노조원 넷 고소

입력 2012-03-16 00:00
업데이트 2012-03-16 14: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MBC 김재철 사장이 노동조합 정영하 위원장 등 4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 사장은 정 위원장, 노조 이용마 홍보국장, 김정근 문화교육국장, 김민욱 기자를 피고소인으로 하는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냈다.

MBC는 16일 “피고소인은 파업 기간 중 총파업 특보 및 동영상 ‘제대로 뉴스데스크’ 등에서 고소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사회적 명성과 인격을 훼손했다”며 “김재철 사장이 외부에서 업무를 정상 수행하고 있었음에도 일상적인 업무조차 수행하지 않았다는 허위사실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 “업무시간에 호텔에서 마사지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그런 사실이 전혀 없으며 해당 시점에 다른 곳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일본의 여성 전용 마사지숍에서 부당하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업체는 화장품 판매 및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종합 브랜드다. 김 사장이 선물용 화장품을 구매한 사실은 있으나 피부관리 비용으로 결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MBC는 “MBC 소속 언론인이 대표이사인 김 사장에 관한 사항들을 소상하게 알고 있을 것이라는 타 언론사 및 국민들의 신뢰를 허위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데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앞서 사측은 지난 5일 노조 집행부 16명을 상대로 33억9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뉴시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