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대학식당에 美쇠고기 유입 막겠다”

대학생들 “대학식당에 美쇠고기 유입 막겠다”

입력 2012-05-14 00:00
수정 2012-05-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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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정선 기자 = 서울지역대학생연합(서울대련)은 14일 “각 대학 학생식당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겠다”고 선언했다.

서울대련은 이날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학생식당 원산지를 조사해 미국산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시 불매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미국을 방문한 정부의 현지조사단은 소의 뇌를 통해서만 광우병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에도 쇠고기만 맡고 오는 등 미국 관광만하고 돌아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역 마찰을 운운하며 계속해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정부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음달 초 한국대학생연합 대회에서 19대 반값등록금 1호 법안 제정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2008년 정부가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하면 즉각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신문 광고를 확대해 그위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라’고 적힌 노란색 종이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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