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16일 새누리당의 정당운영 방식에 대해 “투명성 면에서 통합진보당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진보당 폭력사태는 투명성 문제 때문에 발생했는데, 지난 4.11 총선 때 새누리당 지역구 공천이 투명했는지, 비례대표 당선자 24명 중 어느 후보가 왜 1번이고, 어느 후보가 왜 24번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제도와 관행으로는 고질병이 더 심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복지’와 ‘서민경제 살리기’라고 하는데, 이는 하나의 과제”라며 “저는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행 헌법 내에서도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제도적으로 고칠 것은 고치고, 투명성을 확보하지 않은 정당에 대해 국고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 “올해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율에 5%를 더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난 4.11 총선에서 우파연대의 지지율이 좌파연대에 뒤진 만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나에게 ‘지지율이 얼마 안되는 사람이 경선규칙을 얘기하고 있다’고 비아냥거리고 있는데, 지지율은 계속 변한다”며 “이제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정 전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진보당 폭력사태는 투명성 문제 때문에 발생했는데, 지난 4.11 총선 때 새누리당 지역구 공천이 투명했는지, 비례대표 당선자 24명 중 어느 후보가 왜 1번이고, 어느 후보가 왜 24번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제도와 관행으로는 고질병이 더 심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복지’와 ‘서민경제 살리기’라고 하는데, 이는 하나의 과제”라며 “저는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행 헌법 내에서도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제도적으로 고칠 것은 고치고, 투명성을 확보하지 않은 정당에 대해 국고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 “올해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율에 5%를 더해야 승리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난 4.11 총선에서 우파연대의 지지율이 좌파연대에 뒤진 만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나에게 ‘지지율이 얼마 안되는 사람이 경선규칙을 얘기하고 있다’고 비아냥거리고 있는데, 지지율은 계속 변한다”며 “이제 그런 표현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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