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도주 외국선박 7시간 추적끝에 나포

부산해경, 도주 외국선박 7시간 추적끝에 나포

입력 2012-05-23 00:00
수정 2012-05-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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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무단으로 출항해 도주하는 캄보디아 국적 원양어선(443t·러시아인 선원 11명 승선)을 추적, 일본영해 진입 직전 경고사격 후 특공대를 투입해 나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원양어선은 이날 오전 1시20분께 정박해 있던 부산 남항동 앞바다에서 무단 출항했다.

선박이 무단으로 출항했다는 신고를 받은 해경은 순찰정,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추적을 시작했다.

해경은 정선 명령과 경고에도 도주를 멈추지 않자 일본 영해 진입 직전 특공대를 선박에 투입, 오전 8시34분께 선박을 나포하고 선원들을 검거했다. 해경은 현재 선박과 선원들을 부산항으로 압송중이다.

이 선박은 체불한 유류비, 인건비 등 60만달러를 내지 않기 위해 무단으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 등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개항질서법 및 관세법 위반, 사기혐의 등으로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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