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 20년 안에 분화할 확률이 99%’라고 예상한 일본 화산학자가 국내 일각에서 제기한 ‘거대 폭발설’을 반박했다.
다니구치 히로미쓰(화산학) 도호쿠대 명예교수는 23일 인터뷰에서 백두산 분화 규모가 화산폭발지수(VEI)로 4나 5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VEI는 0부터 8까지 9단계가 있고 숫자가 1씩 올라갈 때마다 폭발력이 10배 커진다. 중간쯤인 VEI 4면 지난해 아이슬란드 분화와 비슷하다. 백두산은 10세기에 VEI 6∼7의 거대 폭발을 일으킨 적이 있다. 다니구치 교수는 앞으로 일어날 분화가 이보다 약할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마그마가 1만년 이상 쌓여야 일어날 수 있는 거대 분화(폭발)가 (10세기 이후) 1000년 만에 다시 일어날 수는 없다.
그는 또 ‘백두산이 20년 안에 분화할 확률이 99%’라는 자신의 주장이 국내에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는 “전제(가정)가 생략돼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뉴스
다니구치 히로미쓰(화산학) 도호쿠대 명예교수는 23일 인터뷰에서 백두산 분화 규모가 화산폭발지수(VEI)로 4나 5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VEI는 0부터 8까지 9단계가 있고 숫자가 1씩 올라갈 때마다 폭발력이 10배 커진다. 중간쯤인 VEI 4면 지난해 아이슬란드 분화와 비슷하다. 백두산은 10세기에 VEI 6∼7의 거대 폭발을 일으킨 적이 있다. 다니구치 교수는 앞으로 일어날 분화가 이보다 약할 것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마그마가 1만년 이상 쌓여야 일어날 수 있는 거대 분화(폭발)가 (10세기 이후) 1000년 만에 다시 일어날 수는 없다.
그는 또 ‘백두산이 20년 안에 분화할 확률이 99%’라는 자신의 주장이 국내에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는 “전제(가정)가 생략돼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뉴스
2012-05-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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