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 미끼로 성폭행..30대 사채업자 영장
장씨는 지난 6월18일 인터넷 대출광고를 보고 전화한 김모(30ㆍ여)씨에게 “서류를 작성해야 하니 호텔로 오라”며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같은 달 10일 자신에게 돈을 빌린 후 이자를 갚지 못한 이모(24ㆍ여)씨에게 “대출받은 사실을 주변 사람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경기도의 한 모텔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법 사채업자인 장씨가 저금리를 미끼로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원금의 200∼300%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아 챙겼으며 대출희망자가 여성이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올라와 있는 얼굴을 확인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