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주택가 출몰 뱀 알고보니 지리산서

신월동 주택가 출몰 뱀 알고보니 지리산서

입력 2012-08-02 00:00
업데이트 2012-08-02 11: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양천경찰서는 2일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불법 포획한 혐의(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건강원 업주 정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55~11일까지 경남 밀양 지리산 자락에서 황구렁이 1짜리 9마리와 700이하 4마리, 황새구렁이 700이하 1마리, 꽃뱀 5마리, 돌뱀 4마리 등 뱀 23마리를 불법 포획했다.

정씨는 뱀탕을 만들고자 이들 뱀 23마리를 보관하던 망에 구멍이 나 23마리 모두가 도망쳤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밀수가능성 등을 더 정확한 경위 파악하는 한편 뱀탕 주문자까지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경찰은 전날 정씨의 건강원과 차량, 집 등을 압수수색해 뱀술 26(시가 700만원 상당)과 장부 7, 컴퓨터 본체 1대 등을 압수했다.

지신월6동 신정뉴타운 인근 주택가 반경 200내에서 지난 629일부터 최근까지 17차례에 걸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구렁이와 꽃뱀 등이 출몰,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온라인뉴스부ies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