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원정대’ 수색작업 재개…2차 수색대 출국

‘박영석 원정대’ 수색작업 재개…2차 수색대 출국

입력 2012-08-06 00:00
업데이트 2012-08-0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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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수색대 5명, 사고지점 집중수색 예정

지난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된다.

박영석탐험문화재단은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강기석, 신동민 대원을 찾기 위한 ‘2012 안나푸르나 수색대’가 6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한다고 밝혔다.

수색대는 박 대장의 동국대 산악부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김진성 박영석탐험문화재단 상임이사와 진재창(46), 이한구(44), 김동영(35), 김영미(33ㆍ여) 등 박 대장과 수차례의 히말라야 등반 경험이 있는 5명으로 구성됐다.

수색대는 오전 8시40분 인천공항에서 네팔 카트만두행 비행기를 타고 떠나 30일간 수색작업을 펼치고 다음 달 4일 귀국할 예정이다.

수색대는 셰르파 8명과 2개조를 편성해 박영석 원정대가 눈사태로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5천m 남벽 하단 아래 지점을 탐색한다.

안전을 위해 수색대의 위치가 실시간 전달되는 GPS 무전기를 갖췄고 수색대를 투입하기 전 헬기를 이용해 수색지점을 망원카메라로 촬영한뒤 컴퓨터로 분석해 의심되는 곳을 집중 수색한다.

김진성 수색대장은 “30년 친구인 박 대장과 그의 대원들이 설원에 누워있는 것을 그냥 둘 수 없었다”며 “유품이나 흔적이라도 찾아서 가족들에게 가져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영석 원정대는 작년 10월18일 히말라야 8천m 이상 14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안나푸르나를 남벽으로 등반하다가 연락이 끊겼다.

구조대는 박 대장과 마지막 교신이 이뤄진 남벽 하단지점에서 사고 직후 열흘간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등반대 일행의 밧줄 등 일부 장비를 찾는데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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