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4·11 총선 당시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여론조사 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를 기소의견으로 16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 전 대표를 포함,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이미 구속된 조모 보좌관 등 관계자 3명과 이에 가담한 혐의로 입건된 김모(35)씨 등 모두 45명의 조사기록 등도 함께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수사 결과 여론조작을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관계자 및 증거조사를 충분히 했고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기소 송치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표 등은 투표자 수가 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된다는 점을 노려 실시간으로 여론조사 투표상황을 유출해 투표를 권고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경찰은 이 전 대표를 포함,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이미 구속된 조모 보좌관 등 관계자 3명과 이에 가담한 혐의로 입건된 김모(35)씨 등 모두 45명의 조사기록 등도 함께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수사 결과 여론조작을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관계자 및 증거조사를 충분히 했고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기소 송치 이유를 밝혔다.
이 전 대표 등은 투표자 수가 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된다는 점을 노려 실시간으로 여론조사 투표상황을 유출해 투표를 권고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2012-08-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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