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일었던 복수담임제가 한 학기 만에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폭력을 근절하겠다며 중학교 2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강제 시행에 나섰다가 반발이 거세지자 자율 시행으로 물러선 것이다.
교과부는 2학기부터 복수담임제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담임교사 운영제도 선진화방안’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선진화방안은 복수담임제 의무시행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 학교장이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사실상 복수담임제를 철회한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복수담임제가 도입된 3월 이후 준비 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했다. 교과부는 선진화 방안을 토대로 복수담임제의 부작용을 해소, 담임교사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선진화 방안에서는 복수담임제라는 용어 대신 ‘1인 담임제’와 ‘2인 담임제’로 구분, 학교 구성원들이 협의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교과부는 2학기부터 복수담임제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담임교사 운영제도 선진화방안’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선진화방안은 복수담임제 의무시행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 학교장이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사실상 복수담임제를 철회한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복수담임제가 도입된 3월 이후 준비 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했다. 교과부는 선진화 방안을 토대로 복수담임제의 부작용을 해소, 담임교사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선진화 방안에서는 복수담임제라는 용어 대신 ‘1인 담임제’와 ‘2인 담임제’로 구분, 학교 구성원들이 협의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2-08-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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