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김종승 교수 논문 발표
김종승 고려대 교수는 22일 “약물을 암세포에만 정확히 전달하고 모든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전달 복합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 최신호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약물 전달 복합체는 항암제 등 뚜렷한 목적을 가진 약물을 타깃에 정확하게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체내 운송수단이다. 기존의 약물 전달 복합체는 약물을 주변 정상세포에까지 광범위하게 전달하거나 전달체 자체의 잔여물로 인한 부작용이 많았다. 김종승 교수는 “약물을 암세포에 정확히 전달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약물의 전달·흡수 과정을 육안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2-08-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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