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남은 협상 성의 없으면 전면파업”

현대차노조 “남은 협상 성의 없으면 전면파업”

입력 2012-08-23 00:00
수정 2012-08-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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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실무협의 후 조합원을 기만하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전면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배포한 쟁의대책위원회 속보를 통해 “지난 22일의 쟁대위 회의에서 23일, 24일, 27일 연속으로 파업을 하지 않고 노사간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그러나 임금협상 중 주말 특별근무는 계속 거부하고 있다.

노조는 사흘간 정상근무를 하면서 실무협의를 통해 최대한 입장을 좁혀 타결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현장 조합원들의 인내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사측은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안을 빠른 시일내 제시해야 한다”며 “회사가 진전된 안을 준비한다면 노조 교섭팀은 최선을 다해 본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정규직의 임협 요구안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를 분리해 협상하자는 비정규직 노조(사내하청 노조)의 요구안을 오는 24일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에 회부에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이번주 중에 노사 교섭팀이 모두 참여하는 본교섭은 진행하기 어렵게 되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임협과 관련해 22일까지 10차례 전개된 노조의 파업으로 모두 5만9천245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1조2천302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노조 25년 역사상 4번째로 많은 생산차질액으로, 임협이 장기화될 경우 최대액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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