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열차 무임승차 빚갚고 싶다” 100만원 변제

“명절때 열차 무임승차 빚갚고 싶다” 100만원 변제

입력 2012-08-31 00:00
업데이트 2012-08-31 14: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27일 코레일 사장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편지의 내용은 명절 때 운임을 내지 않고 열차를 탄 적이 있는데, 마음속의 ‘해묵은 빚’을 갚고 싶다는 것이었다.

31일 코레일에 따르면 편지를 보낸 사람은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장 모씨. 장 씨는 예전에 명절 때 가족들은 미리 고향에 보내고 혼자 열차에 무임승차를 했는데 그 일이 양심의 가책이 돼 마음이 늘 무거웠다고 했다.

그는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심정으로 그때 무임승차 운임을 변제하겠다”며 자기앞수표 100만원권을 동봉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요즘처럼 어렵고 각박한 세상에 용기 있는 고백과 행동을 하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코레일은 편지와 함께 전달된 100만원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익처리키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