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배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매달려 25분간 버티다가 기어코 용의자를 검거한 ‘다이하드 경찰관’이 1계급 특진했다.<서울신문 8월 30일자 10면> 부산경찰청은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마약 수배자를 검거한 연제경찰서 교통안전계 김현철(34) 경장을 1계급 특진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김 경장은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4동 교보생명 앞길에서 불법 유턴 단속 중 달아나는 마약 운전자 차량 보닛에 매달려 25분이나 버틴 끝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범인을 200m가량 추적, 검거했다. 당시 김 경장의 모습은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고 ‘다이하드 경찰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2-09-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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