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늦더위 끝’…행락객 초가을 정취 만끽

강원 ‘늦더위 끝’…행락객 초가을 정취 만끽

입력 2012-09-09 00:00
수정 2012-09-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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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두 번째 휴일인 9일 늦더위가 물러간 강원도 지역 유명산에는 많은 인파가 찾아와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국립공원 설악산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5천여 명의 행락객이 찾아와 가을 산행을 즐겼다.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4천800여 명과 2천300여 명에 이르는 등산객이 찾아와 가을산을 오르며 건강을 다졌다.

구름이 다소 낀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진 춘천 삼악산과 구곡폭포, 공지천, 홍천 팔봉산 등 도심 인근에도 가족 단위 행락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초가을을 맞아 열린 지역 축제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효석 문화제’가 열린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20만여㎡ 규모의 드넓은 메밀꽃밭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린이들은 섶다리ㆍ나무다리 건너기와 종이배 띄우기, 수수깡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하며 한데 어울렸다.

원주시에서도 ‘2012 원주한지문화제’가 열려 3천500여 개의 오색 한지 소원등불 아래서 소원을 비는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밖에 도내 최대 곡창지역인 철원평야 등 수확철을 맞은 들녘에서는 농민들이 벼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평소 주말마다 지·정체 현상을 보이던 영동고속도로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막히는 구간 없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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