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도 한류

졸업식도 한류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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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한국형 졸업식’…부영그룹, 아·태지역 보급 앞장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 13일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교육부 강당에서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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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오른쪽 두번째) 부영그룹 회장과 부인 나길순씨가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한국형 졸업식 뒤 학생들과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이중근(오른쪽 두번째) 부영그룹 회장과 부인 나길순씨가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한국형 졸업식 뒤 학생들과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빛나는 ‘주인공’은 71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교복을 차려입은 250명의 말레이시아 초등학생들이었다. 이곳에서 초등학교 6개교 합동으로 ‘한국형 졸업식’이 열렸다. 행사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다토 로스리 빈 모하메드 교육부차관, 이용준 말레이시아 한국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이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에 디지털피아노 3000대를 기증한 데 대한 보은의 뜻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마련한 것. 2010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동티모르, 스리랑카, 라오스,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8번째로 펼쳐진 ‘한국형 졸업식’은 이제 아·태지역 국가에서 드라마, K팝에 이어 또 하나의 한국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아·태지역에 소중한 추억이 남는 졸업식 문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각국 정부에 한국을 모델로 한 졸업식 행사를 제안하게 된 것이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말레이시아의 모든 학교뿐만 아니라 아·태지역 전체로 보급돼 모든 어린이들이 같은 노래로 소통하고 하나된 세계를 만드는 희망의 촛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푸트라자야 김은정기자 judy@seoul.co.kr

2012-09-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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