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초등생 성폭행’ 고종석, 면담 조사 한 결과…

나주 ‘초등생 성폭행’ 고종석, 면담 조사 한 결과…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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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종석 ‘화학적 거세’ 청구키로

검찰이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 고종석(23)씨에 대해 전자 위치추적 장치(전자발찌) 부착과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를 청구하기로 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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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척결위한 행진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갈보리교회 앞에서 민족복음화 운동본부 회원들이 성범죄 척결을 위한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성범죄 척결위한 행진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갈보리교회 앞에서 민족복음화 운동본부 회원들이 성범죄 척결을 위한 가두 행진을 벌이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광주지검 형사 2부(전강진 부장검사)는 재범 위험성과 성도착증 성향 등을 고려해 화학적 거세 적용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사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1차 구속기간(10일)이 14일 만료됨에 따라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고씨의 범행 경위와 성향 등을 분석하기로 했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고씨를 송치받은 뒤 신경정신과 전문의, 범죄심리학 교수, 대검찰청 진술분석 전문가 등과 차례로 면담 조사를 했다.

검찰은 또 2006년 검거된 ‘대전 발바리 사건’의 범인을 조사한 광주 보호관찰소 소속 임상심리사를 투입해 고씨와 면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지검 이창재 차장검사는 “워낙 큰 충격을 준 사건인 만큼 다각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하는 것은 물론 범행 배경이 뭔지 심층적으로 조사해 시사점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45분쯤 나주시 영산길 집에서 잠자고 있던 A(7)양을 이불째 납치해 인근 다리 아래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광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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