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매살인’ 김홍일, 왜 찔렀나 묻자…

‘울산 자매살인’ 김홍일, 왜 찔렀나 묻자…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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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자매살인 사건의 범인 김홍일은 자매 중 언니(27)가 ‘헤어지자’고 하자 격분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홍일이 13일 오후 울산 중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자매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홍일이 13일 오후 울산 중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13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가량 김씨를 대상으로 범행 동기, 도피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일주일 전 언니가 “헤어지자.”는 내용의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자신에게 보내자 격분했고 이튿날 직접 만나 다시 이별을 통보받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울산의 한 가게에서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범행 이후 자신이 졸업한 부산의 한 대학교 뒤 함박산 일대에서 계속 숨어지냈다고 진술했다.

그는 산의 위쪽에서 주로 지내면서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경찰의 수색 동선을 파악해 미리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7월20일 오전 3시20분께 울산 중구 성남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들어가 알고 지내던 20대 자매 두 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도피하다가 지난 13일 오후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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