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부모 37%, 月사교육비 91만원 이상”

“서울 학부모 37%, 月사교육비 91만원 이상”

입력 2012-09-25 00:00
업데이트 2012-09-25 04: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市 설문결과…시민 67% “학교폭력 예방사업이 우선”

서울지역에서 초ㆍ중ㆍ고교 자녀를 둔 가구 10가구 중 약 4가구가 한달 평균 사교육비로 91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의 여러 교육지원사업 중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시민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외부 조사전문기관에 의뢰해 8월24일부터 27일까지 만 19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중 초ㆍ중ㆍ고교 자녀를 둔 가구(261명)에 한달 평균 사교육비를 묻자 ‘91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36.6%로 가장 많았다. ‘91만원 이상’은 10개의 질문 항목 중 최고액수다.

이어 ‘41만~50만원’(11.6%), ‘51만~60만원’ㆍ’21만~30만원’(9.9%), ‘31만~40만원’(6.7%), ‘61만~70만원’(5.7%) 등의 순이었다. ‘10만원 이하’라고 답한 비율은 3.1%였다.

아울러 서울시의 개별 교육지원사업 중 우선 실시해야 할 지원사업을 묻자 일반 전체 조사대상의 67%가 ‘학교폭력 예방’이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이번 조사에 여실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학습환경 및 시설개선’(13.7%), ‘학습프로그램 지원’(11.4%), ‘체험활동 프로그램 지원’(7.8%)이 뒤를 이었다.

학부모도 ‘학교폭력 예방’(59.5%)을 우선 사업으로 꼽았고 ‘학습환경 및 시설 개선’(21.3%)을 그 다음으로 선택했다.

시가 학교 폭력 예방 사업에 우선 지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 답한 시민(670명) 중 22.1%는 ‘학교폭력이 심각해서’라고 답했다. ‘안심하고 학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기 때문’(13.3%)과 ‘사회적 문제가 돼서’(9%)가 뒤를 따랐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우선 추진과제로는 ‘인성ㆍ인권교육을 실시해야 한다’(45.3%)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학부모도 ‘인성ㆍ인권교육 실시’(49.2%)의 필요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