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서울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 나무말뚝을 박은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씨가 일본 내 윤봉길 의사 순국비 옆에도 나무말뚝을 박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충남 예산군의 윤 의사 추모단체인 ‘봉길사랑 학습모임’에 따르면 스즈키씨는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 의사 순국비 옆에 일본어로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라고 쓴 나무말뚝을 박아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즈키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윤 의사를 비하하는 글과 함께 나무말뚝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학습모임의 한 관계자는 “가나자와시에 살고 있는 윤 의사 선양회 회원들이 스즈키씨의 블로그에 이 같은 사진과 글이 실린 것을 보고 확인한 뒤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진에 나타난 나무말뚝의 크기는 스즈키씨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박은 것과 비슷해 보인다”며 “스즈키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다음 행선지를 규슈 후쿠오카로 밝힌 점으로 미뤄 후쿠오카에서 돌아가신 윤동주 시인의 기념물에 같은 짓을 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6일 충남 예산군의 윤 의사 추모단체인 ‘봉길사랑 학습모임’에 따르면 스즈키씨는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있는 윤 의사 순국비 옆에 일본어로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라고 쓴 나무말뚝을 박아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즈키씨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윤 의사를 비하하는 글과 함께 나무말뚝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학습모임의 한 관계자는 “가나자와시에 살고 있는 윤 의사 선양회 회원들이 스즈키씨의 블로그에 이 같은 사진과 글이 실린 것을 보고 확인한 뒤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진에 나타난 나무말뚝의 크기는 스즈키씨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박은 것과 비슷해 보인다”며 “스즈키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다음 행선지를 규슈 후쿠오카로 밝힌 점으로 미뤄 후쿠오카에서 돌아가신 윤동주 시인의 기념물에 같은 짓을 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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