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용은 9배로 급증
전국에 설치ㆍ운영되는 공공용 CC(폐쇄회로)TV가 지난 5년 새 약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수경(민주통합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에 설치된 CCTV는 13만1천623대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인 2007년의 4만4천626대보다 195% 증가한 것이다.
특히 범죄예방 목적의 CCTV는 2007년 5천595대에서 2011년 5만1천64대로 813% 급증했다.
작년 현재 CCTV 설치목적별로는 시설안전 및 화재예방이 7만1천754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범죄예방 5만1천64대, 교통단속 6천328대, 교통정보 수집·분석 및 제공 2천477대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만3천934대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2만8천276대나 됐다.
다음으로 부산(8천326대), 경남(7천291대), 경북(7천261대), 인천(7천192대), 충남(6천672대), 강원(5천353대), 대구(4천844대), 충북(4천566대), 전남(4천460대), 전북(3천391대), 광주(2천938대), 울산(2천877대), 대전(2천358대), 제주(1천884대) 순이었다.
임 의원은 “CCTV가 가진 순기능은 최대화하고 사생활 침해 등 역기능은 최소화하기 위해 CCTV 설치와 운영에 관한 지침을 정비해야 한다”며 “범죄예방 목적 외에 시설관리 등을 위해 설치되는 CCTV가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