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복개된 춘천 약사천 10월 옛모습 되찾는다

30년전 복개된 춘천 약사천 10월 옛모습 되찾는다

입력 2012-10-09 00:00
업데이트 2012-10-09 11: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市, 자연하천 복원 공정률 70%…내년 상반기 준공

1980년대초 도시개발로 복개된 강원도 춘천시 약사천이 자연하천으로 복원돼 다음달 옛 모습을 드러낸다.

약사천 복원은 도심인 봉의초교에서 도심 주요하천인 공지천 합류지점까지 850m 구간으로, 콘크리트 복개 구조물을 걷어내고 자연 하천으로 되돌리는 사업이다. 국비 496억원이 투입된 춘천지역의 최대 정비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 70%로, 물길을 잡는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약사천에는 목교 2곳, 차량통행이 가능한 3곳 등 모두 교량 5곳이 설치된다. 이 가운데 4곳 설치가 끝났다. 생태보와 여울 등도 만들어진다.

다음달 공사가 끝나면 주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市)는 내년 3월까지 소양댐 하류 소양정수장 물을 끌어오는 공급관로 설치 등을 마친 뒤 상반기 안에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춘천시의 한 관계자는 “약사천은 1980년대초 콘크리트 구조물로 복개돼 30여년 이어져 오다 지난 2010년초부터 복원공사가 시작됐다”며 “준공은 내년이지만 옛 약사천의 모습은 다음달이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