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지문’ 남긴 성범죄 사범 6년만에 붙잡혀

‘조각 지문’ 남긴 성범죄 사범 6년만에 붙잡혀

입력 2012-10-10 00:00
업데이트 2012-10-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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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가 지문 일부만으로도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과학수사 기법으로 6년 전 여성을 강제추행해 달아났던 성범죄 사범을 붙잡았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2월 25일 새벽 제주시내 한 가정집에 40대 남성이 침입, 잠자던 A(42·여)씨를 성추행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당시 사건 현장에서 지문의 25%만 남은 이른바 ‘조각 지문’을 채취했으나 그때 기술로는 신원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결국 범인을 찾지 못해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그러나 최근 과학수사 기법의 발전으로 지문 일부만 있어도 신원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의 감식을 통해 조각 지문을 남겼던 고모(41)씨를 6년7개월여 만에 붙잡아 검찰에 송치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피의자 고씨는 주거 침입 사실은 시인하고 있으나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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