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사고 당시 불산농도 위험 수준”<환경단체>

“구미사고 당시 불산농도 위험 수준”<환경단체>

입력 2012-10-17 00:00
수정 2012-10-17 14: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환경연·노동환경건강硏 “美IDLH 기준의 최고 50% 추정”

경북 구미 불산화수소(불산) 누출사고 당시 공기 중 불산 농도가 위험 기준치의 50%까지 오를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환경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지점 인근 마을의 식물에서 측정한 불소 농도를 토대로 사고 당시 대기 중 불산 농도를 역계산 한 결과 지점에 따라 최고 15ppm에 달해 한때 IDLH 값인 30ppm의 50%까지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유해물질 노출 기준인 IDLH는 특정한 유해물질에 노출된 피해자가 사망하거나 영구적 건강 장해를 일으킬 수 있는 농도를 뜻한다.

두 단체는 지난 7일 사고지점에 인접한 산동면 봉산리에서 식물 시료 25개를 채취, 잔류 불소 농도를 측정해 보니 유럽연합(EU)의 가축 먹이 기준인 30~150ppm을 크게 넘어선 107.6~9594.1ppm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수치를 토대로 과거 외국 연구에서 결정된 축적상수를 공식에 대입, 사고 당시 이들 식물 주변 대기 속 불산가스 농도를 역계산 한 결과 지점에 따라 0.1~15.0ppm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렇게 대기 중 불산 농도를 추정한 25개 지점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8시간 노출기준(TWA, 0.5ppm)과 천장값(작업 중 한순간이라도 넘어서는 안 되는 기준, 3ppm), 미국 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ACGIH)의 천장값(2ppm)을 초과한 곳의 비율은 각각 80%, 32%, 40%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근 노동환경연구소장은 “지표수나 하천과 달리 식물 내 불소는 안정적으로 잔류해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보여준다”며 “환경부에서 발표한 대기 중 불산 농도 측정치인 1ppm은 당시 상황을 매우 과소평가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추정 값은 매우 보수적 조건에서 계산됐으므로 피해 당시의 최소 농도 수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그럼에도 최고치가 IDLH의 절반 수준이었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고 지적했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는 당시 상황을 복원할 수 있는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민과 노동자의 고통을 단순한 문제제기로 치부한 정부의 태도가 기만적이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두 단체는 이번에 식물 조사 대상에서 빠진 산업단지 일대에서도 불산 농도를 추정하는 한편 사고 지역 노동자들의 건강 피해 등에 대한 사례를 수집,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신동원 서울시의원,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경로당 회원 일동으로부터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신 의원이 평소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노후화된 단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여가와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온 점에 대한 입주민들의 감사의 뜻을 담아 수여됐다.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현진)와 경로당(회장 문정오) 회원들은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본 단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어르신들의 복지 환경을 개선해 준 것에 입주민들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경로당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과 건강,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중요한 생활 기반”이라며 “작은 불편 하나라도 직접 현장에서 살피고 개선하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월계동을 비롯한 노원구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 확충과 환경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thumbnail - 신동원 서울시의원, 월계흥화브라운 아파트로부터 감사패 받아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