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효영(75) 전 대구고 교장이 5일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간행된 고서적 379권을 대구가톨릭대학교에 기증했다.
고서적들은 변씨가 화성 현감을 역임한 증조부로부터 대를 이어 물려받은 것이다. 변씨는 4대에 걸쳐 소장하다가 이번에 학생들을 위한 연구용 자료로 기증했다.
이 가운데는 스위스 법학자 블룬출리가 지은 ‘현대국제법’을 청나라에서 활동 중이던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마틴이 한문으로 번역한 ‘공법회통(公法會通)’을 비롯해 유교경전, 역사서, 소설이 다수 포함됐다.
대학측은 변씨에게 감사패와 함께 기증 목록을 전달하는 한편 기증자의 뜻에 따라 이들 서적을 연구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연합뉴스
고서적들은 변씨가 화성 현감을 역임한 증조부로부터 대를 이어 물려받은 것이다. 변씨는 4대에 걸쳐 소장하다가 이번에 학생들을 위한 연구용 자료로 기증했다.
이 가운데는 스위스 법학자 블룬출리가 지은 ‘현대국제법’을 청나라에서 활동 중이던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마틴이 한문으로 번역한 ‘공법회통(公法會通)’을 비롯해 유교경전, 역사서, 소설이 다수 포함됐다.
대학측은 변씨에게 감사패와 함께 기증 목록을 전달하는 한편 기증자의 뜻에 따라 이들 서적을 연구용으로 활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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