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비리재단’…직원 24% 감사서 적발

서울문화재단은 ‘비리재단’…직원 24% 감사서 적발

입력 2012-11-09 00:00
수정 2012-11-09 08: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인카드 남용·성과급 과다지급·부당승진 등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문화재단의 전체 직원 106명 중 약 4분의 1인 25명이 각종 부정ㆍ비리를 저질렀다가 서울시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사관리, 법인카드 사용, 급여지급, 문화예술사업 운영, 계약 및 회계 등 재단 운영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3월5일부터 16일까지 서울문화재단의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2004년 시가 문화예술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키우고자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젊은 예술가 지원, 시민 예술축제 운영, 하이서울 페스티벌 추진 등을 맡고 있다.

감사결과 정원을 초과한 부당 승진, 업무추진비 부정 집행, 부적정한 성과급 지급, 시간외 근무수당 과다 지급 등이 드러났다.

지난 2008년 8월 당시 재단 대표이사는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에 법인카드로 근조화, 축하화환을 구입하는 등 총 65건 544만원을 부당 사용했다. 비상근이사와 감사 등 14명에게 참기름세트 등 추석 선물을 주는 데에도 총 17건 853만3천원을 썼다.

성과급과 시간외근무수당도 부당 지급됐다. 재단은 기관 성과급의 경우 2010년 1천780여만원, 지난해에는 3천900여만원을 직원들에게 부당하게 줬다. 개인 성과급으로는 직원 42명에게 총 1천680여만원을 부당 지급했다.

시간외근무수당은 2008년 1월부터 2010년 12월 사이 174시간,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는 209시간분을 잘못 적용해 총 6억3천496만5천원을 직원들에게 더 나눠줬다.

재단은 지난해 1월 인사 때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인원이 2명임에도 대표이사 방침으로 5명을 승진시켰다. 같은 해 7월 인사에서도 6→5급 4명, 7→6급 2명 등 총 6명을 초과 승진시키고, 대상이 아닌 사업계약직 직원도 대표이사 방침으로 진급시켰다.

시는 이들 25명에 대해 중징계 2명, 경징계 9명, 경고와 주의 각 7명 등의 징계처분을 하고, 1억1천700만원을 환수하는 등 행·재정상 조치를 했다. 또 문화관광디자인본부로 하여금 재단의 경영실태 및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연합뉴스

이영실 서울시의원 “하루 10명도 못 태운 2년 11억 원 한강버스 무료 셔틀, 전형적인 탁상행정”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한강버스를 마곡–여의도 구간만 운항하는 ‘반쪽 운항’ 체제로 전환했음에도, 압구정·잠실 무료 셔틀은 두 달 이상 그대로 유지하다가 1월 21일에야 중단한 것에 대해 “현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늑장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한강버스는 한강버스 접근성 개선을 명분으로 무료 셔틀버스(잠실3대, 압구정1대, 마곡2대)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11월 16일 이후 한강버스는 마곡–여의도 구간 중심으로만 제한 운항됐음에도, 실제 운항이 이뤄지지 않던 압구정·잠실 선착장을 대상으로 한 셔틀 운행은 그대로 유지했다. 무료 셔틀버스는 출근 시간(06:30~09:00)과 퇴근 시간(17:30~21:00)에만 운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 구조다. 여가·관광 수요가 중심인 한강버스의 특성과 맞지 않는 운영 방식이라는 지적에도, 운항 축소 이후에도 별다른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이용 실적 역시 저조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무료 셔틀버스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0명 미만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해당 사업은 월 4600만 원의 고정 비용이
thumbnail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하루 10명도 못 태운 2년 11억 원 한강버스 무료 셔틀, 전형적인 탁상행정”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