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나로호 발사 ‘날씨 문제없다’

내일 나로호 발사 ‘날씨 문제없다’

입력 2012-11-28 00:00
수정 2012-11-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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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지만 낙뢰 가능성 없어…바람ㆍ기온도 ‘OK’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를 쏘아 올릴 29일 오후 나로우주센터의 날씨는 성공적인 발사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 예정시간인 29일 오후 4시부터 6시55분 사이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는 점차 구름이 많아져 흐릴 전망이다.

구름의 양은 전체 하늘의 50∼100%를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구름이 발사체의 전자장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낙뢰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제주도 남쪽 바다로 약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서귀포 등 제주도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나로우주센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외나로도에 비가 내릴 확률은 20%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무겁고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밀고 내려오는 상황이어서 비를 뿌리는 기압골이 외나로도까지 접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람도 북동풍이 초속 4∼6m 정도로 강하지 않게 불어 안정적인 발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온은 6∼9도로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지만 발사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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