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중수부장 사표제출…내일 법무부 전달될 듯

최재경 중수부장 사표제출…내일 법무부 전달될 듯

입력 2012-12-03 00:00
업데이트 2012-12-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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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50·사법연수원 17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최근 검찰 지휘부 내분사태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검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중수부장은 지난달 30일 채동욱 대검 차장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채 차장이 적극적으로 만류했으나 결국 뜻을 꺾지 못해 3일 중 법무부에 사표가 전달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최 부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채 차장에게 지난 금요일 사표를 제출했다. 채 차장이 만류하느라 그동안 (사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월요일에 법무부에 전달될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수부와 특수부 검사들은 최 중수부장의 사의를 강력히 만류해왔다.

앞서 최 중수부장은 지난달 30일 출근길에 대검 청사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여러모로 송구하고 감찰문제가 종결되는 대로 공직자로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서울법대를 나온 최 중수부장은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중수부장이 된 대표적인 특수수사통으로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특수검사’라는 평을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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