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외국인 선원 3명 해상탈출

부산 앞바다서 외국인 선원 3명 해상탈출

입력 2012-12-03 00:00
수정 2012-12-03 13: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명 숨지고 2명 구조…”밀입국하려 탈출”

부산 앞바다에 정박중이던 선박에서 외국인 선원 3명이 바다로 뛰어들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붙잡혔다.

3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4시6분께 부산 남외항 N-4묘박지에 정박중이던 대만선적 꽁치봉수망 어선(996t)에서 베트남 선원 3명이 없어진 것을 선박 사설 경비원이 파악,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육군과 해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부산 영도구 일대 해변을 수색해 오전 6시30분께 부산 영도구 중리해변에서 베트남 선원 T(38)씨를 붙잡았다.

해경은 이어 오전 7시께 부산 영도구 감지해변 앞 0.5마일 해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던 H(27)씨를 구조했다. 해경은 또 인근 바다에서 숨진 채 떠 있던 T(33)씨를 발견, 인양했다.

H씨는 저체온증으로 상태가 위독했지만 고신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선원 T씨를 조사한 결과 무단이탈 선원들은 이날 0∼1시께 선박에서 차례로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T씨는 해경 조사에서 “한국에서 취업해 돈을 벌기 위해 해상탈출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