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취객과 시비 끝에 폭행을 당한 30대 남성이 숨졌다.
유족들은 불의의 사건으로 숨진 남성의 장기를 기증했다.
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6시30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골목에서 술에 취해 걷던 최모(35·컴퓨터 프로그래머)씨는 마찬가지로 술에 취해있던 이모(34·회사원)씨와 시비가 붙었다.
시비 끝에 최씨는 이씨가 한차례 휘두른 주먹에 얼굴은 맞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최씨는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30일 숨졌다.
며칠 뒤 체포된 이씨는 “나에게 욕을 하는 줄 알고 홧김에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이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숨진 최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두 살 터울의 형과 함께 경남의 한 보육원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자란 보육원 원장과 최씨의 형, 어머니는 숨진 최씨의 장기를 기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최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대학까지 마치는 등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유족들이 안타까워했다. 이같은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장기를 기증하는 것도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유족들은 불의의 사건으로 숨진 남성의 장기를 기증했다.
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6시30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골목에서 술에 취해 걷던 최모(35·컴퓨터 프로그래머)씨는 마찬가지로 술에 취해있던 이모(34·회사원)씨와 시비가 붙었다.
시비 끝에 최씨는 이씨가 한차례 휘두른 주먹에 얼굴은 맞고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최씨는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30일 숨졌다.
며칠 뒤 체포된 이씨는 “나에게 욕을 하는 줄 알고 홧김에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이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숨진 최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두 살 터울의 형과 함께 경남의 한 보육원에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자란 보육원 원장과 최씨의 형, 어머니는 숨진 최씨의 장기를 기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최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대학까지 마치는 등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유족들이 안타까워했다. 이같은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 장기를 기증하는 것도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