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최근 연이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사고로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7일 강원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20분께 강원랜드 콘도 복도 난간에서 카지노 딜러인 A(33)씨가 13m 아래로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숨진 A씨와 동료 직원들은 사건 당일 송년 모임을 위해 콘도 객실에 투숙해 포커 게임 후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귀가하려고 객실을 나서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당시 카지노 직원들이 고객의 ‘콤프(게임 마일리지)’를 이용해 객실에 투숙했고, 금전이 오가는 포커 게임을 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콤프는 게임 실적에 따라 카지노 이용자에게 강원랜드가 지급하는 숙박, 식음료, 교통 등의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직원들은 사용할 수 없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끼리 포커 게임 후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이긴 했으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밀치거나 하는 등의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포커 게임의 판돈이 얼마였는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강원랜드 노동조합 정기적금과 조합비 1억2천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전 노조 간부 임모(38)씨와 신모(36)씨 등 2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지난 9월12일 오후 10시19분께는 정선군 고한읍 강원랜드 진입로 입구 옆 공영주차장에서 강원랜드 직원인 조모(45)씨가 동료의 차량과 충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조씨는 동료와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불미스러운 사고가 잇따르자 강원랜드는 전 직원들을 상대로 복무기강 확립과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강원랜드의 한 관계자는 “연이은 사건·사고로 회사 안팎이 뒤숭숭하다”며 “가뜩이나 바람잘 날이 없는데, 요즘은 숨쉬기조차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27일 강원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2시20분께 강원랜드 콘도 복도 난간에서 카지노 딜러인 A(33)씨가 13m 아래로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숨진 A씨와 동료 직원들은 사건 당일 송년 모임을 위해 콘도 객실에 투숙해 포커 게임 후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귀가하려고 객실을 나서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당시 카지노 직원들이 고객의 ‘콤프(게임 마일리지)’를 이용해 객실에 투숙했고, 금전이 오가는 포커 게임을 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콤프는 게임 실적에 따라 카지노 이용자에게 강원랜드가 지급하는 숙박, 식음료, 교통 등의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직원들은 사용할 수 없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끼리 포커 게임 후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이긴 했으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밀치거나 하는 등의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포커 게임의 판돈이 얼마였는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강원랜드 노동조합 정기적금과 조합비 1억2천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전 노조 간부 임모(38)씨와 신모(36)씨 등 2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앞서 지난 9월12일 오후 10시19분께는 정선군 고한읍 강원랜드 진입로 입구 옆 공영주차장에서 강원랜드 직원인 조모(45)씨가 동료의 차량과 충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숨진 조씨는 동료와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불미스러운 사고가 잇따르자 강원랜드는 전 직원들을 상대로 복무기강 확립과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강원랜드의 한 관계자는 “연이은 사건·사고로 회사 안팎이 뒤숭숭하다”며 “가뜩이나 바람잘 날이 없는데, 요즘은 숨쉬기조차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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