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출신 판·검사 최다…경기고 제쳤다

대원외고 출신 판·검사 최다…경기고 제쳤다

입력 2013-01-07 00:00
업데이트 2013-01-07 17: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일하게 100명 넘어…전체 법조인 수는 동률

대원외고를 나온 현직 판·검사가 129명으로 유일하게 100명을 넘어 전국 고교 중 최다를 기록했다.

전통의 명문 경기고는 55명으로 대원외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법조인 수에서는 대원외고와 경기고 출신이 동수였다.

7일 법률신문사의 ‘2013년판 한국법조인대관’에 따르면 전체 법조인 2만1천717명 중 대원외고와 경기고 출신이 각각 460명으로 집계됐다.

개교 30년이 채 안 된 대원외고는 법조 100여년 사상 가장 많은 법조인을 배출한 고교로 경기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3~5위는 경북고(315명), 전주고(278명), 서울고(258명)였고 한영외고(225명)가 6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이어 지역 명문인 광주제일고(216명), 대전고(203명), 순천고(199명)와 경복고(171명)가 10위권에 들었다.

법조인 수에서는 경기고·경북고 등 과거 전통 명문고 출신 법조인 수가 확연히 줄어든 대신 그 자리를 외국어고 출신이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판·검사 출신학교 분석에서는 외고 출신의 우세가 더 압도적이었다.

판사는 대원외고(85명), 한영외고(43명), 명덕외고(39명)가 나란히 배출 고교 1~3위에 올랐고 경기고(33명)는 4위에 그쳤다.

검사도 대원외고(44명) 출신이 가장 많았다. 2위는 순천고(31명)였고 한영외고와 경북고, 경기고가 22명으로 공동 3위였다.

전체 법조인 중 여성 비율은 2009년 16.3%(2천885명)에서 올해 20.7%(4천486명)로 늘었다.

지난해 처음 배출된 로스쿨 출신만 놓고 보면 여성이 41%(595명)에 달했다.

출신 대학은 이른바 ‘SKY’ 출신이 전체의 62.5%(1만3천564명)로 여전히 강세였다. 서울대가 8천416명으로 1위였고 고려대(3천320명), 연세대(1천828명)가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1천173명), 한양대(1천114명), 이화여대(616명), 부산대(464명), 경북대(418명), 경희대(329명), 전남대(310명), 중앙대(307명) 순이었다.

출생연도로는 1974년생이 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명이인은 ‘이상훈’(18명)이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