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맹견 3마리, 행인·경찰관 5명 물어

집나간 맹견 3마리, 행인·경찰관 5명 물어

입력 2013-01-30 00:00
업데이트 2013-01-30 10: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가정집에서 사육 중이던 맹견 3마리가 집 밖으로 나가 행인·소방관·경찰관 등 5명을 해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정오께 대구시 동구 불로동 이모(46)씨 집에서 사육 중이던 셰퍼드 3마리가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맹견들은 불로동 화훼단지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행인 2명과 소방관 1명 등을 물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부경찰서 불로파출소 변모(46) 경사 등 경찰관 2명의 다리와 팔 등을 물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맹견들은 10여분만에 119 구조대가 쏜 마취총에 맞아 제압됐다. 맹견들에게 물린 행인, 소방관, 경찰관 등은 주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맹견들은 목줄을 하지 않은 채 집 안에서 사육되다가 대문이 열린 틈을 타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맹견 주인 이모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