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나로과학위성 첫 교신은 언제

<나로호> 나로과학위성 첫 교신은 언제

입력 2013-01-30 00:00
업데이트 2013-01-30 16: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1일 오전 3시27분 전후로 예상되는 나로과학위성과의 첫 교신은 어떻게 이뤄질까.

30일 위성 운영을 담당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KSLV-1)인 나로호 2단 로켓이 이날 오후 4시 성공적으로 발사된 뒤 7분33초에 궤도에 안착했다.

2단 로켓에 실린 나로과학위성은 발사 후 9분가량 지나 나로호 상단과 완전히 분리됐다.

이때의 위치는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로부터 2천50㎞ 떨어진 태평양 상공이 된다.

발사 후 2시간가량 지나면 위성은 북극 상공을 통과하는데 이때 노르웨이가 운영하는 스발바르 기지국이 나로과학위성의 비콘(Beacon.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감지하게 된다.

위성의 존재를 알릴 때 사용되는 비콘 신호는 정상적으로 위성분리가 이뤄질 경우 1분에 15초 동안 신호를 보낸다.

이 신호가 감지되면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나로과학위성이 한반도 상공에 근접해 KAIST 지상국과 교신이 가능한 조건이 이뤄지는 첫 시점은 발사 후 11시간 27분부터 43분까지 16분 동안이다.

이때 지상국과 위성의 거리는 최소 2천300㎞에서 최대 4천300㎞가 된다.

교신이 가장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는 때는 지상국과 위성 사이의 최소 거리가 1천300㎞로 좁혀지는 발사 후 13시간 9분부터 28분까지 19분 동안이다.

발사 후 14시간 58분부터 15시간 10분까지 12분 동안에도 교신은 가능한데 이때는 최소거리가 3천80㎞로 멀어진다.

만약 위성이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하면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로부터 궤도 정보를 받아야 하는데, 최대 3일 정도 소요된다.

노라드(NORAD)는 위성과 우주쓰레기 등 우주를 떠도는 모든 물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나로과학위성이 정상적으로 발사된다면 노라드의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 위성이 예상궤도에서는 벗어났지만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이기 때문에 인공위성센터는 노라드로부터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위성의 예상 위치로 안테나를 고정시킨 뒤 교신을 시도하게 된다.

나로과학위성은 앞으로 1년 동안 하루에 약 14바퀴씩 지구를 돌면서 우주 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하고 반작용휠, 펨토초레이저, 영상센서 등 국산화 부품을 우주 검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