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기봉이’ 주인공 50세에 초등학교 졸업
팔순의 어머니에게 틀니를 해주려고 마라톤대회에 나갔던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 엄기봉(50)씨가 15일 강원 철원군 와수초등학교를 졸업했다.![엄기봉씨가 15일 참석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박종선(오른쪽) 담임교사의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철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2/16/SSI_20130216031335.jpg)
철원 연합뉴스
![엄기봉씨가 15일 참석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박종선(오른쪽) 담임교사의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철원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2/16/SSI_20130216031335.jpg)
엄기봉씨가 15일 참석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박종선(오른쪽) 담임교사의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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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씨는 “엄마, 나 졸업…졸업했어요”라며 “죽을 때까지 공부를 많이 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회복지사 꿈을 이루려고 다음 달 인근의 김화중학교에 진학한다.
엄씨보다 7살 아래인 박종선 담임교사는 “만학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02-16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