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알아차리는 똑똑한 CCTV 나온다

비명 알아차리는 똑똑한 CCTV 나온다

입력 2013-07-03 00:00
업데이트 2013-07-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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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 후 관제센터 전달, 경찰 출동 시스템 구축 가능

비명이 나면 알아차리고 비상벨을 울리거나 줌을 하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개발된다.

사전에 입력된 생김새와 체형 등으로 실종자를 찾아내는 CCTV도 나온다.

안전행정부는 국민에게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형 CCTV 고도화 사업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특히 충북 진천군의 ‘이상음원 발생지역 집중관제 서비스’와 부산 금정구의 ‘실종 사회적 약자 찾기 서비스’에 2억원씩 지원해 11월까지 기술개발을 끝내기로 했다.

’이상음원 발생지역 집중관제 서비스’는 CCTV 관제 현장에 비명이나 자동차 충돌 소리, 유리창 깨지는 소리 등이 나면, 소리감지장치를 통해 즉시 감지하고 비상벨을 울리거나 줌을 해줘 신속한 현장 대응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늦은 시간대에 귀가하던 여성이 치한의 습격을 받아 비명을 지르면 부근에 설치된 지능형 CCTV가 이를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알려 관할 치안센터로 신고하고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하는 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실종 사회적 약자 찾기 서비스’는 실종 신고된 어린이나 치매노인, 지적장애인의 생김새, 의상, 체형 등 주요 특징 정보를 입력해 통합관제센터의 영상정보와 비교·분석해 실종자 찾기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두 지자체는 개발된 기술을 직접 적용·검증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한 서비스모델을 만들어 앞으로 전국 통합관제센터에 도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20개 시·군·구에서 700여대의 CCTV를 관제하는 통합관제센터가 운영되고 있거나 구축 중이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지능형 CCTV 개발로 기존에 육안에만 의존해 관제해온 CCTV 영상정보를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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