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좀 끊어주세요’ 경찰이 119에 신고

‘수갑 좀 끊어주세요’ 경찰이 119에 신고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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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에게 채운 수갑이 풀리지 않아 경찰이 119구조대를 부르는 일이 벌어졌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0분께 서울 성동경찰서로부터 이모(53)씨에게 채운 수갑이 풀리지 않는다며 이를 절단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119구조대는 경찰서에 도착한 즉시 철제 절단기를 이용해 수갑을 해체했다.

이씨는 이른바 ‘짝퉁’ 가방을 팔아 상표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날 현행범으로 체포돼 수갑을 차게 됐다.

경찰은 이씨를 유치장에 입감시키기 위해 수갑을 풀던 중 열쇠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열쇠에 순간적으로 힘을 잘못 가하면 생길 수 있는 일”이라며 “예비열쇠를 가진 직원이 다른 곳에 있어서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았고 그 사이 피의자 인권 침해가 우려돼 119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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