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1천244억원 투입

충남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1천244억원 투입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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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충남도내 모든 초·중학생들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도는 의무교육 대상자인 초·중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올해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2일부터 전면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5개 시·군 614개 초·중학교에 다니는 19만337명이다.

도비 298억원(24%)과 시·군비 448억원(36%), 도교육청 예산 498억원(40%) 등 모두 1천244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초·중학생 무상급식 전면 확대는 2010년 도와 도교육청이 학생 건강증진, 학부모 교육비 경감,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유통·보급 촉진 등을 목표로 체결한 무상급식 협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도와 도교육청은 예산 부담 최소화를 위해 2011년 초등학생 전체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면지역 중학생 포함, 2013년 읍지역 중학생 포함, 2014년 초·중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등 연차적인 확대를 약속했다.

도는 무상급식과는 별도로 학생 건강 증진과 도내 우수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충남도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05년 제정하고 예산 일부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도내 유치원과 고등학교 631곳 10만4천120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품비 93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무상급식은 충남의 교육복지 수준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내에서 생산된 친환경·우수 농·수·축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토록 함으로써 지역 농어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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