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2명 사망’ 한빛원전 보수공사 전면 중단

‘근로자 2명 사망’ 한빛원전 보수공사 전면 중단

입력 2014-01-09 00:00
수정 2014-01-09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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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5호기의 정비 작업이 근로자 안전사고로 전면 중단됐다.

8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최근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를 이유로 오는 27일까지 한빛 5호기 계획예방정비를 전면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노동청은 한수원의 안전 관리 부실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안전 조치를 완료한 뒤 노동청장의 확인을 받아 재개할 것을 통보했다.

한빛 5호기는 제9차 계획예방정비에 따라 지난해 12월 12일부터 발전을 중지하고 설비 검사와 정비 작업을 마친 뒤 오는 19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중단 통보로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10시 12분쯤 한빛원전 방수로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실종됐다가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4-01-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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