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경찰 “하회마을 북촌댁 화인 담뱃불로 추정”

경찰 “하회마을 북촌댁 화인 담뱃불로 추정”

입력 2014-01-14 00:00
업데이트 2014-01-14 11: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북촌댁에서 지난 13일 일어난 불은 누군가가 버린 담뱃불이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북촌댁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아래채 초가 지붕 밑에 놓인 쓰레기통이 최초 발화 지점인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쓰레기통에서 발생한 불길이 보일러실로 사용하는 아래채의 샌드위치 패널 벽면을 타고 올라간 뒤 지붕을 덮고 있던 지푸라기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심야 전기를 사용하는 보일러실 내부에는 화염 흔적이 없는 반면 바깥쪽 벽면은 심하게 그을린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같이 추정했다.

북촌댁 주인인 류세호(63)씨도 “방 안에 있는 데 지푸라기가 타는 냄새가 나 문을 열어보니 아래채 보일러실 외벽에서 불꽃이 치솟는 것을 보고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조광래 수사과장은 “불이 난 곳은 관람객 출입이 많은 곳으로 쓰레기통에는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하회마을 관리사무소는 13일 하루 동안 하회마을에 관람객 1천100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북촌댁은 하회마을에서 가장 큰 고택으로 중요민속자료 제84호이며 화경당(和敬堂)으로 부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