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60세 이상 개인연금 가입률 5.7%… 노후대비 OECD 권고율 절반수준

60세 이상 개인연금 가입률 5.7%… 노후대비 OECD 권고율 절반수준

입력 2014-01-16 00:00
업데이트 2014-01-16 03: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40대가 28%로 최다 가입

60세 이상 고령자의 개인연금 가입률이 5.7%에 불과해 연금을 이용한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이 15일 내놓은 ‘2012년 개인연금 가입 현황’에 따르면 개인연금 가입자는 모두 800만명(15.7%)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의 가입률은 5.7%에 그쳤다. 보험개발원 측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는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을 합한 노후 연금이 과거 소득의 70∼80%를 대체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에 못 미친다”면서 “지난해 OECD 국가의 평균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은 54.4%였다”고 밝혔다.

한국의 공적연금 소득대체율은 40년 가입 기준으로 39.6%이며, 국민연금의 평균 가입기간이 27년인 점에 비춰 실질적인 소득대체율은 25.8∼30.7%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적연금 가입자의 소득대체율도 21.2%로 OECD 등 국제기구 권고 비율인 40.0%의 절반 수준이었다.

개인연금 가입률을 연령대로 보면 40대가 28.0%로 가장 높았고 30대(25.3%)와 50대(22.9%), 20대(12.8%), 60대(9.7%), 10대 미만(3.4%) 순이었다. 10대 미만은 부모들이 자녀의 장래를 위해 미리 개인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15.9%로 남성(15.6%)보다 0.3% 포인트 앞섰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1-16 10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