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종업원과 합세, 편의점 강도 붙잡아

중학생이 종업원과 합세, 편의점 강도 붙잡아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의 한 편의점에 침입한 흉기를 든 강도를 중학생과 종업원이 합세해 붙잡았다.

17일 오전 2시 35분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편의점에 모자를 눌러쓴 이모(47)씨가 들어왔다.

이씨는 컵라면을 사서 먹다가 갑자기 진열대에 물건을 정리하고 있던 종업원 임모(74)씨의 뒤통수를 소주병으로 내리쳤다.

이씨가 “돈을 내놓으라”고 흉기로 임씨를 위협하며 카운터 금고쪽으로 끌고 가던 중 몸싸움이 벌어졌고 때마침 편의점에 들어온 중학생 장모(15)군 등 2명과 마주쳤다.

장군과 임씨가 합세해 도주하려된 이씨의 팔다리를 잡고 늘어졌고 장군의 친구는 편의점 밖으로 나가 순찰 중이던 경찰을 불렀다.

술에 취한 채 강도짓을 하려던 이씨는 결국 장군 등에 의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이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장군 등에게는 신고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