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등 8개 시·군 ‘대설 경보’
강원지방기상청은 동해·삼척 평지 등 2개 시·군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21일 오후 2시를 기해 대설경보로 한 단계 높였다.이로써 도내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속초, 고성, 양양, 강릉 평지, 양구·인제 산간 등 8개 시·군으로 늘었다.
태백, 평창·정선·홍천 산간 등 4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 적설 5cm 이상, 대설경보는 적설 20cm 이상을 예상할 때 발효한다.
현재까지 강원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고성(간성) 30㎝, 강릉 24㎝, 향로봉 21㎝, 대관령 18.6㎝, 양양 16㎝, 속초 13.2㎝, 진부령 13㎝, 동해 8㎝, 원주 0.2㎝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이들 지역에 곳에 따라 5∼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영동 5∼20㎜ 내외다.
심철우 예보관은 “강원 영동의 눈이 남쪽으로 확대하며 많은 눈을 뿌리겠다”며 “동풍이 강화하면서 영서에도 낮 동안 눈이 날리겠고, 동부 내륙 고지대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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