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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막아라”…귀성길 방역 총력

“AI 확산 막아라”…귀성길 방역 총력

입력 2014-01-29 00:00
업데이트 2014-01-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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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터미널에 방역발판 설치, 철새 도래지 항공방제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9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소독 발판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9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소독 발판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농식품부 등과 함께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과 전남지역의 철새도래지 인근, 주요 고속도로 나들목 360곳을 중심으로 방역시설을 설치하는 등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이날 오전 광주역에도 AI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발판이 설치돼 귀성객들이 발판을 밟고 역을 통과했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설 연휴를 맞아 광주역과 송정역, 나주역 등 주요 역에 방역 발판을 설치했다.

광주 광천버스종합터미널도 AI가 발병되자 지난 22일 버스 도착 홈에 방역발판 6개를 설치, 운용 중이다.

전국 14개 공항에도 전신소독기가 설치됐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여객동선을 따라 추가 특별방역을 하고 전광판·안내방송 등을 통해 위험지역 방문자제, 손씻기 등의 홍보·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새 도래지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철새에 의해 인근농가 등으로 전파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날 해남 고천암호, 영암호 인근 2곳에서 동시에 대대적인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전남의 철새 도래지는 10곳으로 아직 전남지역 야생 철새의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AI 차단방역을 위한 항공방제는 산림청 소속 헬기 2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철새 도래지 인근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과장은 “연휴 기간 각 농장에 대해 소독과 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도내 114개소에 이동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며 “AI는 사람과 차량에 의해 확산되는 만큼 가급적 농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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